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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무주산골영화제 - 등나무운동장 티켓팅 방법, 운동장 주변 주차장

by 취나물이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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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무주산골영화제 등나무운동장 티켓팅 요약

- 티켓 오픈 뒤 한 시간 뒤에 쉬엄쉬엄 도전

- 영화제가 가까워지면 토요일, 일요일 티켓은 매진이 되어 당일 현장구매가 안 되니 예매 추천

- 입장은 예매 후 날아온 문자 티켓으로 현장발권 후 입장

- 한 번에 여러장을 예매했는데 일행이 늦게 온다면 문자 티켓 주소를 일행에게 보내면 따로 입장 가능함


무주산골영화제는 항상 너무 덥기 전에 했던 것 같다.

올해는 아주 각잡고 12명이 단체로 무주등나무운동장을 방문하기로 했고

현장구매도 가능하지만 인원이 많은 만큼 미리 예매하기로 했다.

그런데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서버가 다운 돼버리고 오픈 뒤 30분 만에 접속이 된 나는 마음이 너무 급해서 12장을 한 번에 예매했다!

그 이후 티켓은 일주일 이상 판매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는 주말 티켓도 현장구매가 가능했다고 했는데 올해는 등나무운동장티켓이 토요일, 일요일 모두 매진되어 현장구매가 불가능했다.

그러니 방문한다면 예매하는 편이 좋지만 꼭 티켓 오픈을 맞출 필요는 없어 보였다 ㅋㅋㅋ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12명 중 한 명이 약속시간보다 2시간을 늦게 된 것이다! 당황한 내가 온라인 문의를 했을 때 예매한 인원이 모두 도착해야 티켓발권이 된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막상 현장을 가니 그냥 보이는 인원대로 티켓을 먼저 발권해 주셨다.

(티켓 배부처 직원 유도리 짱조음 땡큐)

예매를 하면 위와 같은 문자를 받고, 현장에서 실물 티켓을 배부받을 때 쓰이니

미리 문자를 준비해 두면 편하고

늦게 오는 지인이 있다면 이 문자를 복사해서 보내주면 알아서 예매확인받고 들어올 수 있다.

 

도대체 왜 무주산골영화제는 공간 위치 안내도를 온라인상으로 제공하지 않는 걸까

나 같은 길치에게 너무 치명적이라 네이버 지도를 참고해서 그려보았다

꼭 티켓 배부처에서 현장티켓을 발권 받고 입장하면 된다~

보시다시피 주차장이 꽤 큰데도 사람이 워낙 많이 모여서 일요일 11시쯤 설렁설렁 온다면 주차할 수 없다.

(공연은 7시에 시작하는데...!) 

그러면 무주군청 바로 옆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면 된다.

걸어서 8분 정도 걸리고 행사를 하고 있어서인지 주차비가 무료였다! (감사합니다!!)

날이 뜨거워서 사람들 모두 메인스테이지에 돗자리만 깔고 등나무 아래로 피신했다. ^^

먹을 것도 종류별로(꼬마김밥, 떡볶이, 핫도그, 파전, 닭강정 등등) 있고 맛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가격대비 푸짐하지 않아서 집 근처에서 포장해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군청이 가까워서 그런지 운동장 주변엔 음식점도 많았는데 바로 아래에 있었던 콩수레두부집도 정말 맛있었다.

사 먹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집밥 같아서 너무 좋았다!

이곳 말고도 근처에 피자집, 치킨집도 많아서 지도로 살펴보고 전화하면 바로 앞까지 배달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배민으로 찾아본다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배달 되는데가 세개정도 있던가... 배민에 없어도 가게에 전화하면 배달은 된다

밥을 먹고 시간이 남아서 넥스트 액터 전시를 보러 갔다. 배우의 약력부터 어릴 적 사진과 일기... 까지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뷰영상의 질문들이 유치해서 조금 아쉬웠다.

전시만 보기 아쉬워서 최북미술관을 들렀고 관리자 한 분이 해설사처럼 열정적으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셔서 더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무주산골영화제는 일요일, 월요일 이틀을 방문했다.

큰 기대 없이 봤던 '산골책방 토크: 우리가 영화잡지를 만드는 이유'도 재미있었다. 잡지사 별로 타깃층에 대한 생각이나 모두 영화잡지를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던 점들까지 사실 전혀 관심 없던 영화잡지라는 주제였는데 왠지 관심이 생겨서 토크가 끝나자마자 산골책방에서 영화잡지를 봤다. 함께 토크를 본 친구와는 아 역시 글 쓰는 사람들은 말도 잘하는구나 감탄하기도 했다. ㅋㅋ

일요일 메인스테이지 공연자는 멜로망스!

노래를 잘하시는 건 이미 알고 있어서 놀라지 않을 것 같았는데 정말 음원이랑 똑같아서 신기했다.

무대 아래까지 내려와서 팬들 폰으로 사진도 찍어주시고 팬서비스가 굉장해서 모두가 신났었다!

나는 더 시즌즈라는 프로그램 통해서 정동환 님을 이미 알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은 목소리 무슨 일이냐고 너무 멋지다고 난리가 났었다. ㅋㅋㅋ 마지막엔 멜로디언도 앞 좌석 팬들에게 선물해 주시고!

(와앜 앞자리 사람들 너무 부러움!)

 

일요일은 멜로망스의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무성영화와 연주곡 공연까지 본 뒤 귀가했다.

 

월요일 공연은 사실 데이먼스이어 때문에 갔다. ㅎㅎ

나는 맨날 노래만 들어서 노래 부르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몰랐는데

뭐지 이 큣가이... 뭐지 왜 귀엽지? 귀엽네...

혹시 모른다며 이번에 산 시디와 네임펜을 들고 갔는데 사인도 받았다! 와아 ㅜㅜ 다들 사진도 같이 찍던데 왠지 그런 짓? 은 못할 것 같아서... 사인만 받은 채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어떻게 사진을 찍는 거지...

함께 간 친구는 그날 나와 같이 사인받고 팬이 돼버린 듯하다.(마성의 남자!)

 

적재님의 공연은 세션 미쳤다!

노래 겁나 스윗하다!

와 배경 도라따!

공연 중 뒤를 보시더니 뒤에 노을이 지는 거죠? 이러케 물어보셨던가...? 노래랑 노을이 너무 좋았어요...!

무대가 시작하기 전까지 무대 뒤로 해가 보였는데 시작할 때쯤 기가 막히게 해가 넘어갔다. (혹시 산골영화제 쪽에서 해 지는 시간까지 계산하신 걸까?)

등나무운동장의 분위기와 적재님의 노래가 너무 잘 어울렸고 공연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ㅁ; 꼭 노래 다 외워서 적재님 콘서트 가야지!

 

산골영화제의 산골콘서트는 공연장의 분위기와 노래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너무 좋아서 항상 챙겨서 갔던 것 같다.

올해도 기대처럼 좋았다. 내년에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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